로마산책 바티칸 가이드 고한나 입니다.

또다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을 지나 바티에서 가장 바쁘다는 월요일이요!ㅎㅎ

오늘 아침 8시 10분 성벽에 줄을 섰습니다. 입장이 시작된 9시를 훌쩍 지나, 우리 산책팀이 입장한 시간은
9시 45분!!! 그나마도 인원수 11명이라 입구 앞의 가드분께서 빨리 지나가라고 눈 딱 감고 쬐금 틈을 열어준 덕에 한 15분은 빨리 입장했던 것입니다.

"Siamo molto LUCKY!!!" ("우리 진짜 운좋다!!!")
라며 로컬 가이드 알레씨아가 엄지를 치켜듭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한국인 가이드가 설명을 모두 하되 꼭 로컬가이드가 함께 입장해야 투어가 가능합니다)
줄서있는 동안 한두방을 내리던 비도 투어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도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박물관 내에서의 수많은 인파는!!! 사진상으로도 오늘 함께했던 멤버들의 얼굴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함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라 주셔서 감사합니다.
컨디션의 난조와 이후 일정 때문에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네분을 포함하여, 오늘 함께해주신 11분 모두를 기억하며 한국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무사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