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로마입니다.
투어멤버분들 잘들 숙소로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월요일에 이어 수요일도 만만찮게 바티칸 박물관이 붐비는 날입니다.
교황과 일반신도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알현식(Udienza universale)이 이날 정오에 있기 때문이지요.
허나 오늘은 비교적(어디까지나 비교적!!이라는 말입니다) 한산한 바티칸 박물관이었습니다.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바티칸을 떠나 멀리 쿠바와 미국을 방문중이시기 때문입니다. 

문열자마자 바로 입장이라는 놀라운 입장과, 덕분에 커피한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날보다 약간 더 여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바티칸 회화관에서 눈을 반짝이며 설명을 들었던 멤버분들! 한국에서도 그림에 대한 관심을 주욱~ 이어가신다면 로마 가이드로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화이링~~!!^^ 

오늘 멤버분들은 바로 그 다음날 출국을 앞둔 분들이 반 이상이셨습니다. 돌아가셔서도 로마에서의 좋은 기억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리스 일정이 남으셨던 분! 씩씩하게 그 긴 여정을 지나오신 열정에 박수를! 끝까지 안전하게, 건강하게 일정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산책 고한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