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투어에 실망하신 부분에 대해서, 만족 시켜드리지 못한점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즐거운 여행에서 혹시나 투어로 인해 불유쾌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루브르 건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저희들 입장을 좀 말씀 드려 보려 합니다.
프랑스는 다른나라와 달리 박물관정책이란게 좀 독특합니다.
런던 대영박물관이나 로마 바티칸을 다녀 오셔서 아시겠지만,
영국은 개인이나 단체나 무료로 인원수에 상관없이 입장이 가능하시고 작품앞에서 설명이 가능하고,로마 바티칸은 입장료만 내면 인원수에 상관없이 입장해서 자유로운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은 6명 이상이면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하고(개인적으로 가셔도 6명이상이 들어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6명이상이면 단체로 간주해서 예약이 없으면 입장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당일 보셔서 아시겠지만 루브르 로컬가이드와 함께 하지않으면 작품앞에서 설명 할 수가 없습니다.(이 예약비와 로컬가이드 비용이 90유로입니다.ㅠㅠㅠ)
그리고 워낙 많은 팀들이 오기에 각팀당 시간을 제한 해두고 있습니다.(다음 팀을 위해서 빨리 보고 나가라는 의미이겠지요)
그시간이 1시간 30분입니다.
그래서 투어상품이 루브르와 시내투어가 함께 진행되는 상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쨓든 사실 그 많은 작품을 1시간 30분만에 본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루브르측에서 고육지책으로 3대작품을 한쪽 관에 배치를 시켜놓고 3대 작품을 보시는 중간,중간에 각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을 끼워놓고 전관을 보시지 않아도 대표적인 작품을 볼 수있게 배려(?)를 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은 저희만 그런 것이 아니고 루브르를 방문하는 어느 나라, 어떤 단체도
다 똑 같이 적용됩니다.
저희 홈에 루브르가 3시간으로 나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오시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도대체 1시간30분에 얼마나 보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고육지책으로 오전에 모임장소에서 만나서 작품설명이 긴 모나리자나 비너스,나이키상등 설명을 거의 1시간30분정도를 사진을 보면서 입장 전에 해드리고 입장해서는 그 작품 이외의 다수의 작품설명을 또 해드리는 시스템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3시간 이상을 작품 설명하는데 소요를 하는데…
당일 인원이 많아서 두팀으로 나뉘어 지면서 저희가 예약을 한팀은 오전11시경에 한팀은 오후 3시에 저희가 루브르로부터 예약을 받았습니다.
똑같이 11시경에 받았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테지만.
예약시간을 저희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신청하면 루브르에서 시간을 당일 팀수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서 통보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염주희님팀은 오후3시에 들어가는 팀이 되어서 오전에 시내투어를 하고 들어가야 했기에 불행히도 미리 작품에 대해서 설명드릴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운영의 묘에서 차라리 점심식사 후 바로 루브르로 가서(입장은 못했겠지만) 밖에서라도 그래도 중요작품을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후회도 되시겠지만 대표적인 프랑스 업체들의 루브르 투어내용을 아시면 그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해서 참고삼아서 알려드립니다.
http://fr.parisvision.com/9,30-visite-guidee-musee-louvre.htm

여기서 보시면
Visite guidée du Musée du Louvre (PA)  - -- 루브르 박물관 가이드투어
Jardins des Tuileries.    --- 튈러리 정원
Visite guidée du Musée du Louvre. –-박물관 투어
Billet d'entrée coupe file inclus.  –입장료 포함
2h  A pied.  Enfants de moins de 12 ans. Guide-interprète. -- 2시간 걸어서.12세이하 특별요금,로컬가이드포함.

이 투어비용이 42유로입니다.(입장료 9유로 포함해서)
2시간이지만 튈러리 정원이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 루브르투어는 저희와 마찬가지로 1시간30분쯤 진행됩니다.

실제 루브르 박물관만 1시간30분정도 투어하는데 33유로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희는 20유로에 박물관과 저녁까지 시내투어를 해드리고 있으니 이런 걸로 위안이라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역사관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문을 여는데 마침 그날이 문을 여는 날이라 정말 겸사 겸사해서 들어 가서 1200년대부터 현재까지 루브르의 변천과정 설명을 약5분정도 하면서 머물렀던 것인데…
보시는 관점의 차이이니까 굳이 변명하기가 좀 그렇군요.

아무튼 즐거운 여행에 조금의 오점을 남겨드렸다면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많은 즐거운 추억도 있을 테니까 존 추억만 간직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즐건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