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책

파리 시청

파리시청과 센현청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행정 업무를 보는 장소이다.
원래 시청사는 샤틀레(Châtelet) 광장에 있었으나, 1357년 약간 동쪽으로 이전하여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시청사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루이 9세가 파리 시민에게 시장 선출권을 부여한 것을 계기로 지어졌으며, 1871년 파리코뮌 때 화재로 전소되었지만 1882년에 원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시계 밑에는 프랑스혁명의 3대 정신, '자유, 평등, 박애' 3단어가 새겨져 있다
내부에는 고전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연회장이 있고, 유명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견학하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시청에서는 정기적으로 무료전람회를 여는 등 시민들을 위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여름이면 야자나무와 오아시스, 비치발리볼 코트, 탈의실을 설치하여 도심 한복판에서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겨울이면 조명을 곁들인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여가장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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