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책

오베르쉬르와즈

파리에서 27km 정도 떨어진 작고 조용한 마을이 유명한 까닭은 고흐·세잔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이 작품활동을 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흐의 여러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시골 마을이 바로 오베르 쉬르 와즈다.
그는 이곳에 두 달가량 머물며 무려 7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마을 곳곳에서 그의 작품 배경을 찾아볼 수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오베르 교회 오른쪽에 자리한 평원이다.
바로 고흐의 마지막 작품 <까마귀가 나는 보리밭>의 배경이자 그가 자살한 장소다.
평원 옆 공동묘지에는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나란히 잠들어 있다.
한편 고흐 동상이 서 있는 아담한 고흐 공원도 찾아볼 수 있다.
고흐의 흔적과 함께 여유로운 파리 교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오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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